젊음 VS 노인 건강 보살피기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

나PD 2022. 1. 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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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란?

  • 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력, 언어능력, 시공간능력, 집중력, 수행능력 등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를 이야기한다. 치매가 진행되면 인지기능장애뿐만이 아니라 망상, 배회 등 정신병적 증상이나 보행장애, 실금 등의 신경학적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하다.
  • 기억력 저하로 이전에는 잘했던 행동들을 잘하지 못하면 치매를 의심해야 한다.
  • 치매가 생기는 질환에는 100가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하며, 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환에 따라 증상, 치료, 예후가 달라진다. ( 모든 치매를 알츠하이머 질환(Alzheimer's disease) 혹은 알츠하이머 병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알츠하이머 질환 또한 치매 원인 중 하나이다.
  • 그리고 알츠하이머질환은 아직까지 완치하는 치료제는 나오지 않았다.
  • 치매는 치료법이 없는 불치병으로 알고 있지만, 치매 중에서도 우울증, 갑성선기능저하증, 비타민 B12결핍증, 엽산결핍증, 정상뇌압수두증 등 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도 있는 가역성 치매 10~15퍼센트 정도이므로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건망증이란?

  • 정상적인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기억력 감퇴 현상으로 초기 치매 증상과 보이는 기억력 장애와 구별된다.
  • 건망증은 일어난 사건이나 경험 중 일부분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치매는 일어난 사건이나 경험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
  •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거나 깜빡깜빡해도 시간이 지나거나 힌트를 주면 다시 기억해내는 경우가 많다.


치매 건망증
사건이나 경험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 못함
사건이나 경험의 내용 중 일부분을
잘 기억하지 못함(시간이나 약속장소 등)
기억을 스스로 떠올리는 경우가 거희 없음 기억나지 않던 부분이 어느 순간
다시 기억날수 있음(힌트를 주면)
기억력 장애가 점점 심해져서
직무수행이나 가정생활에 영향을 미침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가 없음
성격의 변화, 망상, 배회 등의 증상이 생김 기억력 외에 다른 인지기능의 변화 없음


참고)

치매도 유전이 될까?

단순히 부모님에게 치매가 있었다고 해서 나에게도 치매가 찾아올까 걱정된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특히, 부모님이 뇌손상, 영양결핍에 의한 치매라면 더욱더 그렇다. 하지만 혈관성 치매는 심뇌혈관 위험인자가 연관되어 있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알츠하이머질환도 가족력이 잇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젊은 연령에 치매가 생겼다면 검사해보아야 한다.
현재가지 가장 잘 알려진 유전적인 위험요인에는 'ApooE 유전자형'이다. 가족 중에 일찍 치매가 생겼다면 ApooE 유전자형 검사를 해 볼 필요성이 있다.

ApooE 유전자형는 ε2, ε3, ε4 3가지가 있다. 부모님으로부터 한쪽씩 물려받아야 한쌍의 ApooE 유전자형 가진다.
3가지 형 중에 치매에 관련 있는 ε4를 받아야 ε3/ε4인 경우에 치매가 생길 위험이 3~5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치매 예방약과 치료약

아직까지 치매를 예방하는 약은 없다.
그리고 현재 치매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나 NMDA 수용체 길항제도 알츠하이머 치매는 완치하지 못한다. 어느 정도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만 있을 뿐이다. 25퍼센트 정도 낮아지는 효과를 보이고 5년에서 10년 정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