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법 및 치매환자를 돌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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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치매환자의 수는 계속 늘어날까?

 

의외로 영국의 의학 저널인 란셋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치매환자의 수는 1991년 치매 유병률을 기준으로 24% 감소했다. 영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도 최근 치매 유병률은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치매도 예방이 가능하고 앞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치매가 생기는 위험 요인은 개인의 노력으로 예방할 수 없는 위험요인과 예방할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 나눠진다. 고령 여성(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높음), 유전자 특성(ApoE ε4 유전형)은 예방이 불가능한 위험요인으로, 치매는 이러한 특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보다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예방할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는 35%를 차지하는데, 청력 감퇴, 운동부족, 우울증,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이 예방 가능한 요인이다. 거기다가 사회적인 격리도 치매가 생기는 이유로 알려져 있다. 

즉, 청력이 감퇴하거나 사회적 활동이 줄어서 외부로부터 충분한 자극을 받지 못하고 고립되면 인지능력이 감퇴한다.

 

저학력도 치매의 발병을 높이는 이유 중 하나인데, 젊었을 때 충분한 교육을 받아야 인지적 예비 능력(cogntive reserve - 뇌가 손상되어도 보상작용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게 하는 능력)이 충분하다면 인지기능 저하에 의한 치매가 발생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치매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면서 운동, 식이조절, 적극적인 사회활동, 금연, 절주 등을 하면 치매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중년 이후에 이러한 생활습관을 철저히 유지하는 게 좋다. 

 

그리고, 유전적인 고위험군이라도 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치매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으니. 가족 중에 치매환자가 있다면 치매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 예방을 위한 수칙

1. 청력을 체크하고, 청력보조기구(보청기)를 사용한다.
2. 계속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노력한다.
3. 음주, 담배, 카페인 등을 줄인다.
4. 우울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우울증이 있다면 치료받는다.
5.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해 꾸준히 운동한다.
6. 혈압을 측정하고, 고혈압을 잘 관리한다.
7. 사회적 활동을 활발히 한다.
8.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
9. 혈당을 체크하고 당뇨병을 잘 조절한다.

 

 

 

치매환자를 돌보는 것은 아주 힘들다.

 

치매환자들은 스스로 옷을 입거나, 목욕 및 식사 등을 스스로 하기 힘들고, 도움을 받아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점점 힘들어진다. 만약 치매 초기 환자라면 환자가 되도록이면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하고, 점점 병세가 진행돼서 기억력이 감퇴한다면 아래의 방법을 참조해서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

 

• 일기나 어딘가에 환자의 하루 일과를 기록한다.
• 환자가 길을 잃을 수 있는 걸 대비해 전화번호, 연락처를 써서 환자의 몸에 지니게 한다.
• 집안에 메모지를 붙여서 전기기구는 반드시 끄도록 주의를 준다.
• 목욕보조기구를 설치하거나 업체 도움을 받아서 목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한다.
• 치매 환자는 감정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치매환자를 돌본다.
• 치매환자를 대신 간호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몇시간만이라도 휴식을 취하자.
• 치매환자 보호자 모임에 참가하거나, 낮에 환자를 돌봐 줄 수 있는 요양원이나 요양보호사를 이용한다.

 

치매라는 질병은 환자의 삶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환자의 가족들도 부담이 되는 질병이다. 하지만 과도한 걱정은 하지 말아야 한다. 중년 이후부터 꾸준하게 위험인자를 관리하고, 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충분히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참고자료 -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2022.01.06)

https://rta0410.tistory.com/15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